오늘은 제가 다녀온 원주 여심바위 하드프리 이야기를 적어 보려고 합니다.
자연암벽은 다니다보면 등반 자체보다 어프로치가 더 힘들때가 있죠. 장비메고 함찬 걸어 올라가는 경우도 흔한고요. 그래서 제 주변 지인들 보면 어프로치부터 찾아보는 경우가 꽤 있고 너무 길면 그 장소를 포기하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이곳 원주 여심 바위 하드프리는 비교적 접근 부담이 적은 편이라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암장이에요.
차량 이동 후 준비하기 편한 편이고 하루 일정으로도 다녀오기에 부담이 없어서 괜찮았어요.

원주 여심바위 하드프리 위치와 접근성
원주 여심바위 하드프리는 강원도 원주 간현 관광지 인근에 위치한 자연암벽입니다.
그래서 등반객들 사이에서는 간현 암장 일정과 함께 묶어서 방문하기도 하더라고요. 이날 제 지인도 저와같이 하루는 여심바위에서 등반하고 하루 묵는 일정으로 다음날에는 간현암에서 등반을 했어요.
이때 다녀오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접근성이에요.
자연암장 특유의 긴 어프로치 부담이 크지 않아 장비 이동이나 준비가 상대적으로 수월했어요.
무거운 로프백, 퀵드로, 캠핑 의자까지 챙기는 날에는 이런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전 아직 초보자라 로프백이나 퀵드로를 직접 챙길일은 드물지만 한번씩 제가 들고 옮기기도 하고 나중에는 제 장비를 가지고 다니게…되겠…죠? 그럼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원주 여심바위 하드프리 주차 분위기
방문 당시에는 암장 인근 공터를 활용해 차량을 주차하고 준비하는 분위기였어요. 공터가 생각보다 꽤 넓어서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어요. 덕분에 장비를 오래 들고 이동하지 않아도 되어 편했어요.
자연암벽 특성상 주차 환경이나 이용 가능 구역은 시기나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전 한번더 확인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간 날에는 테이블이랑 의자, 먹을거리들은 한가득 챙겨 오셔서 풀로 계시며 식사도 하고 여유롭게 즐기며 놀고 가시는 분들도 꽤 보였어요.

원주 여심바위 하드프리 루트 분위기와 등반 후기
여심바위 하드프리는 여러 스타일의 움직임을 경험해 보기 좋은 느낌의 암장이었어요.
직벽 느낌의 구간도 있고 힘을 제대로 써야하는 동장 요소도 섞여 있어서 루트마다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초보자라 직접 붙은 루트는 많지 않았는데 지켜봤을때 그렇게 보여졌어요.
초보부터 고수분들까지 (아마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고 전완이 괜찮다면 하루동안 많은 문제들을 붙어보기에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제가 도전했던 루트중 기억에 남는건 ‘코로나‘였어요.
시작동작부터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중간 구간에서 힘이 빠져버리면 완등에 실패할 수 밖에 없는 루트였어요.
하지만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루트라 다음에 방문하면 다시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장실과 편의시설 체크
자연암벽 방문할때 은근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가 화장실과 편의시설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화장실 진짜 자주 가는 편이라 근처에 없으면 어디든 가기가 망설여지더라고요. 이곳은 간이로 사람들이 화장실처럼 쓰는 공간이 있다고는 했는데 뭔가 불안하고 찝찝한 느낌이 있어서 간현암쪽으로 조금 걸어가 관광지 화장실을 다녀왔어요. 누구는 멀다고 이야기하기는데 제 기준으로는 그리 멀지 않았고 간현암쪽도 한번 구경하며 다녀왔는데 약간의 휴식? 힐링? 타임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보니까 그쪽이 완전 관광지다보니까 카페도 있고 음식점도 꽤 많았어요.
특히 자연 암장은 일반 실내 암장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물, 간식, 휴지 등 중간 중간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약간의 간식과 기본 준비물을 챙겨가면 훨씬 편해요.

원주 자연암벽 찾는다면 여심바위도 괜찮은 선택
솔직히 저는 당일 일정으로 다녀와서 약간 아쉽긴 했는데 시간이 된다면 다음날에는 간현암에서 등반을 하고 또 주변 관광지까지 구경하고 오면 더 야무지게 등반여행을 할 수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언젠간 다시 한번 방문해서 코로나를 완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주 여심바위 하드프리 자연 암벽